검색결과200건
프로야구

'첫 재판' 장정석-김종국, 모든 혐의 부인...재판부 "배임수재 맞는지 의문"

뒷돈을 수수한 혐의를 받은 장정석 전 KIA 타이거즈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허경무)는 3일 오전 배임수재 등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의 첫 재판을 열었다. KIA 후원사인 커피업체 대표 김 모 씨도 뒷돈을 건넨 혐의(배임증재)로 함께 법정에 섰다.장정석 전 단장은 지난 2022년 5월부터 8월 사이 3회 걸쳐 당시 KIA 주전 포수였던 박동원(현 LG트윈스)에게 최소 12억 원 계약금을 받게 해주겠다는 명목으로 3회 걸쳐 2억 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김 전 감독은 2022년 7월 야구장 감독실에서 김 씨로부터 선수 유니폼 광고 계약 관련 편의 제공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6000만 원을 수수한 혐의가 적용됐다.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감독실에서 김 씨로부터 펜스 홈런존 신설 등 추가 광고 계약 관련 편의 제공 청탁을 받고 각각 5000만 원 등 총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한편 김 씨는 두 사람에게 부정 청탁 명목으로 총 1억 6000만 원을 제공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세 사람은 해당 금액은 선수 격려비 차원에서 지급될 돈이었다는 입장이다.장 전 단장 측 변호인은 이날 법정에서 "박 선수 관련 부분이 배임수재가 성립하려면 상대방의 부정한 청탁이 있어야 하는데 박 선수는 청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배임죄가 성립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이어 "김 전 단장과 김 씨로부터 1억 원을 교부받은 사실은 인정하지만, 광고 계약과 관련이 없다"며 "KIA가 가을야구에 진출하자 선술들 사기 진작 차원에서 준 것이라 부정한 청탁이 없어 배임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했다.김 전 감독 측 변호인 역시 "김 씨가 준 것은 광고 후원 계약이나 청탁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김 씨 측 변호인도 "2022년 6월경 지인으로부터 김 전 감독을 소개받아 구단과 후원 계약을 체결해 메인스폰서가 되고 코치와 선수들에게 격려를 해주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재판부는 이날 배임수재 구성요건에 들어맞지 않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부정 청탁을 받고'라는 배임수재 구성요건이 법문상 있다"며 "공소사실 자체만 보면 누구로부터 어떠한 내용의 부정 청탁을 받았다고 기재돼 있지 않고 거꾸로 장 전 단장이 해당 선수에게 불법적인 제안을 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어 배임수재 관련 기소가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재판부는 검찰에게 "형사적으로 저촉되는 일, 이렇게 퉁치고 넘어갈 게 아니라 형사적으로 어떤 점에 해당하는지 정확하게 특정해서 기소해야 한다"고 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3 12:58
프로야구

법정 선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 인정, 폭행과 협박 혐의는 부인

오재원이 법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폭행과 협박 혐의는 부인했다. 오재원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녹색 수의 차림으로 구치감에서 나왔다.오재원은 변호인을 통해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오재원은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에 걸쳐 A씨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두산 베어스 후배 등 지인 9명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있다. 스틸녹스정에는 마약류관리법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는 졸피뎀 성분이 있어 대리 처방은 명백한 불법 행위다. 오재원은 3월 초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한 차례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러나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다. 오재원도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오재원의 마약류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인해 체포 후 구속했다. 오재원은 이번 재판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 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오재원 측은 "보복 폭행·협박 행위를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내달 11일 오재원의 폭행·협박 피해자로 공소장에 명시된 A씨에 대해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오재원은 2007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해 16시즌 동안 한 팀에서 1570경기에 출전한 뒤 2022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67 64홈런 521타점 678득점 289도루.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두산 주장도 역임했다. 또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 프리미어12,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5년 프리미어12 일본전에서는 역전승의 물꼬를 트는 안타를 날린 후 화끈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러나 은퇴 후 각종 구설에 휘말렸고, 결국 법정까지 섰다. 한편 오재원은 이날 직업을 묻는 재판부에 "야구학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무직"이라고 답했다.이형석 기자 2024.05.01 14:21
연예일반

“유아인이 대마 권유”vs“먼저 관심 보여”…유아인, 대마 교사 혐의 부인 [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대마 흡연 교사에 대해 부인했으나, 법정에서는 그의 주장과 다른 증언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16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혐의와 관련된 유튜버 헤어몬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헤어몬은 유아인의 헤어스타일리스트로 이름을 알린 인물이다. 지난해 1월 유아인, 지인들과 미국 여행 중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다.유아인은 재판 시작 전인 오후 1시 54분께 회색 계열 정장을 입고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나타났다. 대마 흡연 교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부인한다”고 짧게 말했다. 증거 인멸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자를) 보낸 적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날 현장에서는 유아인의 팬들도 목격됐다. 팬들은 ‘다 잘 될 거야. 힘내요’, ‘우리는 언제나 아인 편’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로 얼굴을 가린 채 유아인을 법정까지 배웅했다.4차 공판에서 눈길을 끈 건 피고인 유아인과 대면을 거부한 헤어몬의 태도였다. 증인신문에 앞서 검사 측은 헤어몬이 유아인에게 위력과 사회적 압박감을 느낀다는 점을 들어 보호를 위해 가림막 설치 허가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다.헤어몬은 지난해 1월 유아인과 공범 최모 씨 및 일행과 떠난 미국 여행에서 대마 강권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헤어몬은 “친구들이 동그랗게 앉은 상태로 대마 꽁초 하나를 갖고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그 꽁초가 내 옆자리까지 왔을 때 딱 유아인이 ‘이제 한번 해볼 때 되지 않았나’라며 웃으면서 권했다. 나는 뭔지도 모른 상황에서 ‘뭘 해’라며 거절했는데 다시 강요받았다”고 밝혔다.헤어몬은 최모 씨도 당시 유아인을 말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깊이 들이마시지 않자 유아인이 웃으면서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코안으로 먹어야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거절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헤어몬은 “친한 인맥으로서도, 일 관계로서도 유아인 일행과 얽혀있기 때문에 후폭풍을 생각해 해당 상황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그러면서 “유아인은 형으로서도 무섭고, 친구로서도 무서운 상황이다. 유아인이 일행 중 가장 정신적 지주 같은 위치에 있고 모든 친구가 유아인을 친하지만 불편해하는 느낌이 있었다. 사회적 지위도 있고, 성격도 자기주장이 강해서(무서웠다)”고 말했다.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이 헤어몬의 영상 촬영을 도와줄 정도로 친했다”며 위력을 느꼈다는 헤어몬의 주장에 반박했다. 거절할 만큼의 친분은 있지 않냐는 유아인 측 변호인의 재질문에 헤어몬은 “협박한 것은 아니고 밝은 분위기였지만, 나만 느낄 수 있던 눈치가 있었다. 이 상황이 지나갈 수 있게 해야겠다고 생각해 공범이 된 것”이라며 “명확히 내 선택이 맞고, 그에 책임지기 위해 첫 경찰조사 때부터 위증 없이 진술했다”고 말했다.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과 최모 씨에 따르면 헤어몬이 대마에 먼저 관심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헤어몬은 “태어나서 대마를 한 번도 펴보지 않은 사람이 ‘그거 나도 줘’라고 하기 쉽지 않다”고 반박했다.첫 대마 흡연 후 유아인이 (대마를) 재차 권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묻자 헤어몬은 “확실히 (공범으로) 매듭지으려 한다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아인 측은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앞서 세 차례 열린 공판에서 유아인은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만 일부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다.유아인의 다섯 번 공판은 다음 달 14일 오후 2시 진행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6 19:07
연예일반

‘4차 공판’ 유명 유튜버, 유아인과 대질 거부 “대마 권유 받아…무서웠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혐의와 증거 인멸 혐의에 관계된 유튜버 A씨가 유아인에게 대마를 권유받은 정황을 밝혔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16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열었다. 이번 공판에서는 유아인의 마약 교사 혐의와 증거 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 유튜버 A씨의 증인신문이 이루어졌다. 신문에 앞서 검사 측은 증인이 피고인 유아인에게 위력과 사회적 압박감을 느낀다는 점을 들어 보호를 위해 가림막 설치 허가를 요청했고 받아들여졌다.이날 재판에서 A씨는 지난 2023년 1월 21일 유아인과 공범 최모씨 및 일행과 떠난 LA여행에서 대마를 강권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A씨는 유아인에게 대마를 권유 받아 피우게 됐다고 주장했다. A씨는 “친구들이 동그랗게 앉은 상태로 대마 꽁초 하나를 갖고 빙글빙글 돌리고 있었다. 그 꽁초가 제 옆자리까지 왔을 때 딱 유아인이 ‘이제 한번 해볼 때 되지 않았나’라며 웃으면서 권했다. 저는 뭔지도 모른 상황에서 ‘뭘 해’하고 거절했는데 다시 강요받았다”고 밝혔다. 최씨도 당시 유아인을 말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내가 깊이 들이 마시지 않자 유아인이 웃으면서 ‘그렇게 하는거 아니야 코 안으로 먹어야지’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거절할 수도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A씨는 “친한 인맥으로서도, 일 관계로서도 유아인 일행과 얽혀있기 때문에 후폭풍을 생각해 해당 상황을 거절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또 “유아인은 형으로서도 무섭고, 친구로서도 무서운 상황이다. 유아인이 일행 중 가장 정신적 지주같은 위치에 있고 모든 친구들이 유아인을 친하지만 불편해 하는 느낌이 있었다. 사회적 지위도 있고, 성격도 자기주장이 강해서(무서웠다)”고 말했다.이날 재판 입장에 앞서 유아인은 대마 흡연 교사 및 증거 인멸 혐의에 대해 혐의를 부인했다.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프로포폴, 케타민, 미다졸람, 레미졸람 등 총 4종의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또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44차례에 걸쳐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 유아인은 앞서 열린 세 차례 공판에서 대마 흡연과 프로포폴 투약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6 16:51
연예일반

유아인, 마약 교사 혐의 부인 ...팬들은 플래카드 응원 [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네 번째 재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16일 오후 2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열었다.유아인은 이날 재판 시작 전인 오후 1시 54분께 회색 계열의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나타났다. 흡연 교사 혐의를 인정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혐의를 부인한다”고 짧게 말했다. 증거 인멸 의혹과 관련해서는 “(문자를) 보낸 적 없다”고 말했다.이날 유아인의 출두 현장에는 유아인의 팬들도 목격됐다. 몇몇의 여성팬들이 “다 잘 될 거야. 힘내요”, “우리는 언제나 아인 편”이라고 쓰인 플래카드로 얼굴을 가린 채 유아인을 법정까지 배웅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앞서 세 차례 열린 공판에서 유아인은 대마 흡연 및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만 일부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지난달 5일 열린 3차 공판에서는 명의도용 및 대리 처방 혐의,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혐의와 관련된 유튜버 A씨에게 해외 도피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패션브랜드 대표 B씨가 증인신문을 받았다.당시 B씨는 여러 차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이유에 대해 “유아인은 연예인이니까 처방받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신 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 처방이 문제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번에 재판받으며 알게됐다”고 덧붙였다. 도피자금 지원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이번 4차 공판에서는 유튜버 A씨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6 15:45
연예일반

유아인 프로로폴 혐의 네번째 공판 오늘(16일) 열린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네 번째 공판이 열린다. 16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네 번째 공판을 속행한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앞서 열린 공판에서 유아인 측이 프로포폴, 대마 혐의만 일부 인정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가운데, 지난달 5일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는 명의도용 및 대리 처방 혐의, 유튜버 A씨에게 해외 도피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패션브랜드 대표 B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당시 B씨는 여러 차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이유에 대해 “유아인은 연예인이니까 처방받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신 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 처방이 문제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번에 재판받으며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피 자금 지원 혐의에 대해선 부인했다. 한편 유아인이 출연했던 넷플릭스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공개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16 06:00
연예일반

‘유아인 재판’ 증인 “부탁으로 수면제 대리 처방받아”…유아인은 묵묵부답 [종합]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세 번째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증인신문이 진행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5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을 열었다. 지난 1월 두 번째 공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이날 유아인은 오후 2시 40분경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무표정의 유아인은 취재진의 물음에 침묵한 채 법정으로 향했다.세 번째 공판에서는 명의도용 및 대리 처방 혐의, 유튜버 A씨에게 해외 도피 자금을 지원한 혐의를 받는 패션브랜드 대표 B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B씨는 유아인과 관계에 대해 “17년 지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아인의 부탁으로 유아인의 친누나 명의로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았고, 해당 수면제는 모두 유아인 쪽으로 전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유아인)이 먹겠다고 말한 걸 들은 적은 없다. 친누나도 수면제를 먹는다고 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친누나가 먹겠지 싶었다”고 말했다.여러 차례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은 이유에 대해서는 “유아인은 연예인이니까 대신 처방받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대신 가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리 처방이 문제가 될 거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번에 재판받으며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지난해 4월 유튜버 A씨에게 4차례에 걸쳐 1300만 원을 송금한 것을 두고 검찰이 도피자금을 송금한 것이 아니냐고 묻자 B씨는 “돈을 보내준 건 맞지만, 도피 취지의 이야기를 들은 적은 없다. 내 입장에서 큰 돈이 아니었고 ‘언젠간 주겠지’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500만 원을 송금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운영하는 패션브랜드의 광고비 명목으로 사전에 A씨에게 주기로 협의된 돈”이라고 반박했다.그런가 하면 B씨는 지인들이 수사상황을 공유하며 참고인 조사를 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런 상황이 무서워서 다들 피했던 것 같다”고 했다.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유아인 측은 지난 1월 23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 프로포폴, 대마 혐의만 일부 인정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삶을 살아오며 오래전부터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앓았다. 여러 의료시술을 받으면서 조금씩 수면마취제 투약 의존성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시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술과 동반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다. 마취제만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유아인의 네 번째 공판은 다음 달 16일 진행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05 19:25
연예일반

프로포폴·대마 혐의만 일부 인정…유아인, 오늘(5일) 3차 공판에선 어떨까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의 세 번째 공판이 열린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는 5일 오후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등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에 대한 세 번째 공판기일을 진행한다.유아인은 지난해 12월 12일 열린 첫 공판에 출석, 약 30분간 진행된 공판 후 변호인을 통해 대마 흡연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공소사실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한다. 앞으로 재판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지난 1월 23일 열린 두 번째 공판에서도 프로포폴, 대마 혐의만 일부 인정하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유아인 측 변호인은 “유아인은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는 삶을 살아오며 오래전부터 우울증, 공황장애, 수면장애를 앓았다. 여러 의료시술을 받으면서 조금씩 수면마취제 투약 의존성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시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시술과 동반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다. 마취제만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한편 유아인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프로포폴을 비롯해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미다졸람,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는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사들인 혐의도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05 06:00
해외축구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인정한 황의조 형수에게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축구 선수 황의조(31·알라니아스포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형수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상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 사건에서 이같은 구형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현재 황의조는 A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지만, 피해 여성 측은 엄벌 탄원서를 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고, 제가 한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법정에 출석한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4년 구형은 너무 부족하다. 앞으로 합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뒤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하고 피해를 줬다고 폭로했다. 황의조에겐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그동안 해킹 가능성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 20일 선수 매니지먼트 과정에서 남편(황의조의 형)과 황의조 사이에 불화가 생긴 상황에서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황의조도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되며 피의자로 전환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08:50
경제일반

검찰, 이재용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 1심 무죄에 항소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 승계 혐의에 대해 무죄를 내린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1심 판결이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라며 항소장을 제출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박정제 지귀연 박정길 부장판사)는 지난 5일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등 19개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공소사실 모두 범죄의 증명이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은 지난 2019년 8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국정농단 사건 재판에서 '승계 목적 합병'을 인정했다는 점과 2019년 삼성바이오로직스·에피스 서버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등의 증거능력을 인정하지 않은 점 등을 항소심에서 다시 판단받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완전 해소는 2심까지 미뤄지게 됐다. 이 회장은 무죄 선고 다음날인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행 전세기를 타고 출국했다. UAE 등 중동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의 해외 사업장을 방문하고 임직원을 격려할 계획이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2.08 17:5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